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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먼지와 배기가스 등 유해환경에 시달리다 녹초가 되어 돌아온 남편과 아내를 볼 때 안쓰럽지 않나요? 돼지고기 삼겹살에 소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푸시고, 건강을 지키세요."

이는 절대 과대광고나 과장이 아니다.

최근 구제역 파문으로 축산농가와 돈육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이 각종 중금속 해독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이남형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서울대 수의과학대학과 함께 지난 2년간 흰 쥐에게 납·카드뮴 등 중금속을 투여해 중독증을 유발하게 한 뒤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을 먹인 결과,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중독증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식연은 "흰쥐에게 카드뮴 50PPM을 투여해 신장의 무게를 늘리고 혈액내 헤모글로빈의 함량을 낮게 하는 등 임상적 중독증을 일으킨 뒤 8주 동안 사료에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을 섞어 먹인 결과 헤모글로빈 함량 및 성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또한 납의 경우도 납성분이 흰 쥐의 체내에서 배출돼 돼지고기 등을 먹이지 않은 흰 쥐에 비해 납성분의 체내 축적량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한식연은 밝혔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국 김은미 지도관은 "돼지고기는 성인병 예방과 중금속 해독,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여성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몸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몸밖으로 밀어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 담배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김 지도관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면 건강도 지키고, 구제역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의 어려운 축산농가도 도울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즐겨 찾길 권장했다.

돼지고기의 중금속 해독기능이 알려지자, 친환경 유기농 쇼핑몰 이팜(www.efarm.co.kr)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돼지고기가 중금속 해독과 미용에 좋다니 앞으로 자주 구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별미요리」를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 농촌진흥신문을 통해 주부들에게 소개하는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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