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편집부장 이승규라고 합니다.

지금 광화문-시청-남대문은 안쪽은 한산하고 바깥쪽은 어수선합니다.

경찰이 광화문 안쪽으로 진입하는 경기, 인천, 울산 차량을 무조건 통제하는 바람에 시내 안쪽이 한산한 것이지요.

전국 고속도로 곳곳, 특히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은 경찰이 차량번호를 조회해 자동차공장에 다닌다는 것이 확인되면 무조건 차에서 내리게 해 연행하거나 견인차로 차 자체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올라오던 300여 대 차량은 천안휴게소, 양재물류센터, 수서나들목에 잡혀 있기도 합니다.

부평 대우자동차에서 출발한 조합원 중에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경찰에 맞아 크게 다쳐 현재 적십자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그래도 우린 합니다. 한다면 하는 게 금속노동자들입니다.

다음은 1시 30분 현재 전국에서 힘차게 차량투쟁을 벌이거나, 서울로 올라오고 있는 금속노동자들의 현재 상황입니다.

4월11일 차량상경투쟁 상황

① 기아자동차
- 화성지부의 경우, 10시 집결하여 출발하고자 하였으나 평택IC에서 봉쇄되고 있으며 국도를 통해 상경 시도하고 있음.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10여대)들은 진입에 성공.
- 소하리공장은 현재 집회중이며 집회후 출발예정이었으나 현재 공장 주변에 병력이 배치되어 있음.
- 11시 20분경 개별적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후문에서 경찰과 몸싸움.
- 12시 40분경 후문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1-2대씩 차량이 빠져나오고 있음.

② 쌍용자동차
- 100여대 공장밖에서 대기 중. 12시경 국도를 이용하여 출발예정.
- 12시 40분 현재 용인 민속촌, 오산 공설운동장에 각 50대 정도씩 모여 있음.

③ 대우자동차
- 김포지역을 통해 상경시도하고 있으나 대우자동차 10여대 차량이 봉쇄하고 있음.
- 공장주변에 골목골목마다 병력이 배치되어 검문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음.
- 고속도로와 4개의 도로가 완전히 막혀 서울진입이 봉쇄되고 있음.
- 현재 2-30대 고속도로 진입.
- 회사 출입과정에서 3명이 임의동행으로 부평서에 연행 됨.
- 10시경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헬기가 정찰하고 있음이 확인 됨.
- 11시 20분경 김포지역에서 막혀있던 차량들 우회해서 88도로로 진입중.
- 11시 20분 차량파손 2대, 연행자 11명(부평서 9명, 계양서 2명)
- 11시 40분 확인된 상황 -> 광화문 주변에 70여대 진입

* 12시 40분 현재 연행상황
-> 안양천 7대 견인, 서대문 1대 견인, 서대문서 4명, 부평서 17명, 계양서 3명, 서울 서부경찰서 4명, 서울 남부경찰서 4명 연행

④ 현대자동차
- 선발대 ; 05시 30분 서울지부 사무실에 있던 30여대의 차량이 경찰의 봉쇄(전경차 5대 배치)로 인하여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차량 7대는 숙소(여관)에서 막혀서 경찰과 대치 중.
; 12:00시 인천 남구을 지구당 방문을 마치고 을지로에서 차량 4대 경찰에 포위 (차량키 내놓으라고 실랑이)
; 12:00시 서울역 지하차도 아래 울산 차량 1대 경찰에 포위. 실랑이중.
- 본대오의 경우 울산에서부터 막히고 있으나 개별적으로 영천과 건천IC를 통해 진입시도 지침을 내리고 있음.
- 천안휴게소에서 30여대가 경찰에 의해 봉쇄되고 있음.
- 양재물류센타에 30여대가 묶여 수서인터체인지 주변 대로에 유도돼 주차. 과정에 3명 연행, 1명 풀리고 2명은 여전히 잡혀 있음. 차량은 견인해 대오에게 돌려줌. 경찰 100여명, 헬기, 싸이카 있음.
- 직, 반장들의 개별 연락을 받고 되돌아가는 차량이 일부 있음.
- 남산에 1대 견인 위기에 처함.

* 중간 집결지로 정했던 죽전휴게소가 폐쇄되면서 서울톨게이트에서 지침을 받는 것으로 수정.
- 11시 13분 현대자동차 보고 ; 경부, 중부 고속도로 합쳐서 2∼300대 억류중.
-> 만남의 광장 5-60대, 천안 7-80대, 서초인터체인지 안쪽 4-50대 견인중, 서울사무소 4-50대
-> 선발대의 경우 여관까지 쫓아와 억류.
-> 차량이 4,50대 이상 모이면 휴게소로 들어가지 말고 고속도로를 점거하라는 지침 하달.
- 11시 40분 죽전휴게소 보고 ; 현자조합원 3명 닭장차에 연행, 기아, 쌍용조합원 포함 4,50명 몸싸움 중, 전경차 6, 7대.
- 12시 40분 연행상황 ; 용산파출소 황보현외 6명(011-567-4479), 서초파출소 이연균외 6명, 종로파출소 박치용외 6명(019-538-6335) 연행 됨.
- 12시 40분 서울시내 진입차량 대략 120여대 추산하고 있음

⑤ 연맹, 지역본부
- 09:00 연맹사무실에 전경차 1대 배치되어 있음.
- 전북본부 ; 09:30분경 20여대 고속도로 진입.
- 부산양산본부 ; 10시30분 집결예정. 석계 간이정류소에 41대 집결하여 고속도로 차량시위하는 도중에 통도사 IC에서 경찰이 막았음. 대오는 깃발과 부착물 떼고, 언양휴게소로 집결시키고 있음. 경찰차 10여대가 계속 뒤를 따르고 있음.
12시 40분 언양에 집결, 경주까지 시위하고 빠져나갈 예정.
- 대구경북본부 : 오리온전기와 각 사업장에서 경찰이 막았으나, 약 200여대가 빠져 고속도로에서 차량시위를 하고 있음. 경찰이 톨게이트에서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음.
12시 40분 현재 250여대가 추풍령까지 진행중.
- 경기본부 : 10여대 서울 집결예정.

-1시 15분 현재, 시흥대로 석수역 부근 울산차량 4∼5대 억류중.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