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도스의 검은 화면은 몇십 평생을 살아온 부모님의 어두움과 같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리고 그분들은 크게 꾸미지도 않는다.

윈도는 멋진 배경화면을 쓸수 있고 표현이 소리와 그래픽으로
확실하게 표현한다. 내가 그런것 처럼
난 최신 유행을 따른다...

도스에서 프로그램이 다운되면 걱정하지 않는다.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그분들은 평생을 시련과 성공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즐거워도 그분들은 크게 즐거워하지않고 슬퍼도 담담하다.
하지만 윈도우는 다운되면 시스템의 이상이 걱정이되서
안전모드로 들어간다.
마치 우리가 시련에 빠져 슬럼프를 격는 것 처럼.

도스는 한번에 한 일 밖에 못 하고 부모님도 한번에 일 하나씩만
하라 하시고 그게 최선이라고들 하신다.
하지만 윈도는 멀티테스킹이 가능하고
난 음악을 들으며 공부도한다...
그리고 나는 여러개의 일을 한번에 하 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벌려놓고 다시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도스용 프로그램은 이제 잘 나오지 않고
부모님도 변화보다는 쓰던 걸 ... 익숙해짐의 편리함을 느끼지만,
윈도용 프로그램은 항상 업그래이드 되고
무엇이든 익숙해지 하면 또 새로운 걸 받아들인다.
즉 세상의 모든 변화를 즐기며 산다...

도스는 딱딱하고 사용하기 불편하고 부모님도 고집 불통에
구식이지만...
윈도우는 마우스 하나로 다 쓸 수 있고 난 개성이 있고 시대를
앞서간다...

모든 프로그램이 윈도우 환경에서 쓸수 있게 나오고 있다...
세상은 윈도우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찬양한다... 하지만....

그 좋은 윈도우가 다운이 되면 우리는 그 동안 있고 있었던
도스를 찾기 시작한다. 깊이 넣어놨던 서랍속에서..
그리고 도스가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도스상태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
그리고.
.
다시 윈도우를 부팅시키기 시작한다...
..
그 부팅이 끝나면...
도스는 그 깊은 서랍속에 다시 묻어둔다.

자신의 모습을 윈도우라 부르길 주저않는 분들...이거 하나 기억하세요...
윈도우라는 화려한 시대는 도스라는 기반 위에서 만들어 진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뒤엔...
불안정안 윈도우를 언제든 도와줄 수 있는 도스가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제 잘난 맛에 살고 있는 이 못난자식의 그늘에...
항상 어머니의 걱정이 있는 것 처럼말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