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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사

가산사 구요사(舊寮舍) 앞의 고목 둥치에는 커다란 귀 모양의 구멍이 뜷려 있다. 가산사 신도들은 이 구멍을 세상의 소리를 듣는(觀音) 나무의 귀로 받아들인다. 나무는 나라에 큰일이 벌어지는 해에는 그 번잡한 소리를 미리 듣고 전체의 반쯤에 싹을 틔우지 않는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졌던 해에 새잎이 돋아나지 않았다고 했다. 올해도 약 반쯤의 나무에 잎이 나지 않아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몹시들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정만진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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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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