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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금상련

청금상련

혜원 신윤복이 그린 사대부들의 잔치 청금상련(聽琴賞連). 고목나무가 드리워진 후원에 연못이 있고 못에는 연꽃이 피어있다. 늘어뜨린 갓끈과 허리에 두른 요대로 보아 왕족이나 당상관 이상 사대부들의 은밀한 잔치다. 의관이 파탈한 것이 예절이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자유분방함이 풍긴다. 혜원은 후한의 풍류재상 공북해의 ‘좌석에는 손님 가득하고 항아리에는 술이 비지 않으니 무엇을 걱정하겠는가?’라는 말을 화제(畵題)로 차용했다.

ⓒ간송미술관소장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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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事實)과 사실(史實)의 행간에서 진실(眞實)을 캐는 광원. 그동안 <이방원전> <수양대군>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 <소현세자> <조선 건국지> <뜻밖의 조선역사> <간신의 민낯> <진령군> <하루> 대하역사소설<압록강>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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