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에 자리한 '송현시장'은 일찍부터 '재래시장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바닥돌 새로 깔고 지붕 말끔히 얹는 공사를 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가을부터 '재래시장 관광시장화'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며 수십 억을 들여 '예쁘게 잘 있던 바닥돌'과 '멀쩡히 비바람 가려 주던 지붕'을 걷어내고 다시 때려짓습니다. 이러는 동안 벌써 반해가 넘도록 시장 주민들은 장사다운 장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규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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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