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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비늘

갈아입은 지 이틀밖에 안 된 밤색 바지가 거의 하얗게 비늘로 덮여버렸다. 어머니에게 이게 대체 뭐냐고 하니 당연히 모른다고 하신다. 피부가 가렵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다

ⓒ김수복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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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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