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가는 길.....^^*
남산 가는 길 가운데
탱자나무 가시가 덩그러니 섰다
늘 큰길로만 내 달렸던 과거들이
예리하고 빽빽하게 산재한 가시나무에 걸려
지난 생채기 하나 없던 고요한 날들을 그리워했다
나아갈 수도 돌아 갈 수도 없는 과거는
푸른 탱자나무에 걸터 앉아
머-언 희미한 큰 길만 바라보았다
그냥.....
여기서 머물러 버릴까
ⓒ김종섭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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