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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뭉게구름

절망 속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의 뭉게구름

물속에 잠긴 벼들 위에 떠 있는 하늘의 흰 뭉게구름입니다. 희망은 그렇듯 멀리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힘이 들겠지만 희망은 절망의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물론 내가 하고 있는 일들도 그럴 것이고, 어딘가 뒤틀려 있다면 관계의 부족, 배려의 부족에서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가을에, 서로가 관계를 회복하고 또 희망을 주는 편지를 써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권성권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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