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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20일 오후 10시 32분]

경남지역 곳곳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내건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농민‧시민들이 윤석열정권 퇴진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에 이어 국민투표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을 벌인다.

'윤석열퇴진 경남지역 대학생 시국선언 모임'은 21일 오전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대 앞에서 각각 "윤석열 퇴진 경남지역 대학생 1000인 시국선언"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이날 현장 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 2주기 앞두고 청년들의 죽음에 무책임", "김건희‧명태균 사태" 등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대학생들은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정부와 대통령을 바꿔내자", "청년의 삶, 대학생의 삶을 외면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이 사회를 함께 바꿔내자"라고 외친다.

시국선언모임 관계자는 "윤석열 퇴진을 내걸고 대학생 1000인을 조직했다. 이날 3개 대학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지난 9월 28일 경남도청 앞 도로에서 노동자, 농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퇴진 경남도민대회"를 열기도 했다.

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고쳐 쓸 수 없는 정권, 참지 말고 참여하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10~11월 사이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민심은 차갑고 무섭다. 모든 것을 바꾸고 고쳐라 거듭 요구하고 경고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거부'이며, '겁박'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향한 민심은 이제 임계에 이르렀다. 우리가 선봉에서 길을 열고, 불을 지피겠다. 민생 외면하는 권력, 민주주의 탄압하는 권력, 나라 팔아먹는 권력을 용인할 수 없다. 이제는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퇴진'을 내건 공연도 열린다. 부산촛불행동, 김해양산시민촛불연대, 창원촛불시민연대는 오는 27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잔디동산에서 "사상과 노선, 정파와 정견을 넘어. 탄핵의 불바람으로. 몰아쳐라 부경이여"를 내걸고 "백자 콘서트"를 연다.

백자 가수가 세태를 풍자한 노래를 부르고 이경민, 김희정, 이원애 가수가 무대에 선다. 부산, 창원, 김해, 양산 촛불시민연대 대표가 발언한다.

창원촛불시민연대 관계자는 "부산에서 '백자 콘서트'가 열려 많은 시민이 참여했던 적이 있고 경남에서는 처음이다"라며 "공연과 발언을 통해 윤석열정권 퇴진 열기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자주연합(준)은 최근 창원지역 거리에서 "노동자 임금삭감, 미군 주둔비는 폭등. 방위비를 서민생활 안정에 전용하라", "미국 앞잡이, 일본 밀정 윤석열 검찰독재 몰아내자"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거리 선전전을 벌였다.

 경남자주연합(준), 거리 선전전.
경남자주연합(준), 거리 선전전. ⓒ 경남자주연합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 윤성효

 백자 콘서트.
백자 콘서트. ⓒ 창원촛불시민연대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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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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