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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전국 평균 상가 공실률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2023년 2분기 13.5% 보다 0.3%p 증가한 13.8%를 기록했고, 소규모 상가는 6.6%에서 8.0%로 1.4%p 증가했으며, 집합 상가의 공실률은 9.3%에서 10.2%로 0.9%p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 증가가 가팔랐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서울은 1.2%p(8.3%→9.5%), 경기는 2.3%p(6.0%→8.3%), 인천은 2.1%p(5.2%→7.3%)를 기록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대형 상가는 서울 0.1%p(8.4%→8.5%), 인천 0.2%p(13.6%→13.8%)로 소폭 증가했고, 경기에서는 0.1%p(10.5%→10.4%)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집합 상가 역시 서울 0.4%p(6.1%→6.5%), 경기 0.3%p(5.3%→5.6%)로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인천에서는 1.0%p(7.2%에서 8.2%)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료사진.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무관함.
자료사진.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무관함. ⓒ pixabay

공실률과 함께 폐업률 역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폐업률은 2023년 전년 대비 13.7%가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법인(11.8%)에 비해 개인사업자(13.9%)의 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개인사업자 가운데도 상대적으로 영세한 간이사업자의 폐업률이 18.2%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처럼 공실률과 폐업률이 동반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세할수록 그 비율이 높은 양상을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주현 사무처장은 "공실률과 폐업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며 "근본적으로는 경기가 회복되어야만 개선될 문제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직접적이고 파격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에도 실립니다.


#소상공인#공실률#폐업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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