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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촛불 9월 퇴진 촛불이 진행되고 있다.
▲ 윤석열 퇴진 촛불 9월 퇴진 촛불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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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범한 윤석열퇴진 당진운동본부에서 두 번째 윤석열퇴진 당진촛불을 9월 26일 당진터미널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9월 촛불에도 150여 명의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등 다양한 이들이 참석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촛불 참가자의 규모와 열기 등을 종합해 보았을 때 현재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강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윤석열 퇴진의 국민적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번 촛불은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의료대란 해결하라'는 주요 구호를 손피켓에 담아 윤석열 퇴진을 촉구했다.

퇴진촛불 참가자가 촛불을 들어올리고 있다.
▲ 퇴진촛불 참가자가 촛불을 들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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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진숙 당진시위원장은 "김건희 이슈는 응급실, 물가, 의료대란 등 현재 주요 이슈를 압도했다. 선을 넘은 국민들의 분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나라냐"고 물으며 "숱한 의혹의 핵심에는 김건희가 있다.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 가장 논란이 많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는 시한폭탄 같은 이슈이다. 더 이상 국민들은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린이책시민연대 당진지회에서는 <수탉과 독재자>라는 그림책을 읽으며 현재 윤석열 정권의 독재를 꼬집었다. 그림책은 독재자로부터 '꼬끼오' 하고 울지 못하게 탄압 받던 수탉이 시민들과 함께 저항하여 자유를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학로 당진시국회의 대표는 응급실에서 치료 받지 못한 국민들의 소식을 이야기하며 "윤석열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의료대란이다. 조선대학교 학생이 쓰러졌지만 조선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받지 못해 죽었다. 바로 우리 이웃들이 처한 현실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몸짓패는 '못살겠다 내려와' 노래에 맞춰 손율동으로 윤석열 퇴진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퇴진촛불 사회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퇴진촛불 사회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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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박인기 당진시위원장은 "우리는 촛불로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정의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박근혜를 끌어내렸던 전철을 밟아 윤석열도 끌어내리자. 9월 28일 천안에서 충남의 노동자, 농민들이 모이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9.28 전국민중대회의 참가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자유발언으로는 당진시농민회 손인식, 건설전기 당진지회 김건수 두 명의 발언이 있었다. 손인식 농민은 "처음 농사지을 때보다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쌀값은 그대로"라며 "쌀값 폭락의 책임을 정부가 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언하였다. 이어 김건수 건설노동자는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은 도를 넘었다. 너무 화가 나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씨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매월 촛불에 참가했는데 이 촛불이 더 커져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윤석열퇴진 당진촛불은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당진터미널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참가자가 손피켓을 들고 있다.
▲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참가자가 손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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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의료대란#윤석열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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