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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벌꿀농원 정병춘씨 부부
 화림벌꿀농원 정병춘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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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는 식품으로, 천연꿀의 경우 약용으로 쓰인다. 특히 천연꿀은 꿀벌이 만드는 것인데 가장 몸에 좋은 종류로 일반적인 섭취뿐만 아니라 여러 목적으로도 사용이 권장된다. 뛰어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천연꿀은 우리 함양에서도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꿀벌실종사태로 인한 피해도 있었지만 지역내 많은 농가들이 여전히 양봉업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무려 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양봉업을 이어온 함양인이 있다. 바로 서하면에 위치한 '화림벌꿀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병춘(66)씨가 그 주인공이다.

꽃향기 가득한 함양 산골짜기에서 생산한 질 좋고 우수한 천연꿀로 대통령 표창·부산시장 표창까지 받은 바 있는 그는 최우수 농군으로 꼽힌다.

"77년도부터 양봉업을 시작했으니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뛰어든 셈이죠. 학창 시절부터 축사를 머릿속에 그려볼 정도로 원래 축산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향 함양을 시작으로 구미, 진천, 홍천 등 이동양봉을 이어오다 10여년 전 고향에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80년대 젊은 시절에는 양봉조건이 좋은 아르헨티나 이민도 고민했었는데 부모님들의 반대로 포기한 사례도 있어요."

이동양봉을 통해 여러 조건에서 양봉업을 이어가며 쌓인 경험은 좋은 꿀을 생산하는 데 있어 여러 노하우를 가져다주었다. 그 연륜을 바탕으로 화림벌꿀농원에서는 아카시아꿀, 밤꿀, 잡꿀, 프로폴리스, 화분 등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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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벌꿀농원에서 생산되는 꿀은 고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풍미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고 천연꿀 인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꿀이다. "우리 소비자들이 불신하는 것 중 하나가 꿀입니다. 그런 우려를 불식하고자 우리나라 양봉농가들이 모여 '한 벌꿀'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한국양봉협회의 양봉산물 검사소에서 검사 후 등급을 부여받아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점점 신뢰가 쌓이고 있는 중입니다."


천연꿀은 일반꿀보다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점점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천연꿀 또한 찾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부쩍 늘었났다고 한다.

"요즘은 사람들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비싸다고 천연꿀을 피하시는 손님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검사 과정을 거치고 판매를 하다 보니 소비자분들이 좀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럼에도 다들 기다리시거든요. 그만큼 가격보다는 품질 그리고 신뢰가 중요한 흐름인 것이죠."

끝으로 정병춘씨는 신뢰를 바탕으로한 천연꿀 생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매년 지금의 방식처럼 천연꿀을 생산하고자 합니다. 우려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또 몸에 좋은 천연꿀을 소비자들에게 계속 제공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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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 (김경민)에도 실렸습니다.


태그:#541- 화림벌꿀농원 정병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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