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0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0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됐다.

김석범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0시 25분께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두 사람 모두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였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비슷한 내용의 <뉴스타파>, JTBC, <경향신문>, <뉴스버스> 등 수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강제수사에 돌입한지 10개월만이다. 이렇다할 수사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서 수사 정당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받고 있던 검찰로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의 주된 혐의는 지난 2022년 대선 직전 허위보도 대가로 1억6500만 원을 주고받고 이를 책값으로 위장했다는 것이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두 사람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을 비롯해,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공갈 혐의를 적용해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일 오전 10시 10분과 11시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관련기사 : 신학림 '부인', 김만배 '뒷짐'...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 분수령 https://omn.kr/294k0).

검찰은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두 사람이 허위보도로 민의를 왜곡하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제도를 훼손하는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사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주고받은 1억6500만 원의 성격이었다. 검찰은 허위보도의 대가라고 강조했고, 신 전 위원장 쪽은 자신이 쓴 <혼맥지도> 책값이라고 맞섰다. 김석범 부장판사는 신 전 위원장 쪽에 '책값으로 1억6500만 원은 과하다'는 취지로 묻기도 했는데, 결국 김 부장판사는 검찰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태그:#신학림, #김만배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