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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함양은 관내에 자리하는 여러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는 ‘우리기업 현장탐방’ 고정 코너를 마련했다. 매월 넷째 주 관내 다양한 기업들의 현장을 소개하고 조명함으로써 지역의 전체적인 경제적인 흐름을 간접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기자말]
백련가 하정현 공동대표
 백련가 하정현 공동대표
ⓒ 주간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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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열망이다. 갈수록 웰빙문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요즘 웰빙음식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직접 찾아서 먹는다는 점에서 지역 특산물은 여행자들이 지역 관광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먹거리라 할 수 있겠다.

함양에도 좋고 다양한 웰빙음식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찰음식으로 손꼽히는 연잎밥은 함양군의 대표 별미로 꼽힌다.

건강한 맛과 효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연잎밥을 '숨 쉬는 연잎밥'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관내 기업이 있다. 바로 함양읍 구룡리에 위치한 '화신영농조합법인 백련가'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 함양에서 자란 무농약 연잎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정성스레 만드는 백련가를 지난 5월13일 방문해 하정현 공동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잎해초밥
 연잎해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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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가는 청정지역 함양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연으로 다양한 웰빙 식품과 가공품을 만드는 회사다. 소비자들의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HACCP설비와 높은 안전관리 기준을 도입해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련가의 주요 제품은 '숨쉬는 연잎밥'이다. 연잎밥은 연잎을 비롯해 연자육, 잣, 건포도,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건강한 식재료로 구성돼 있다.

"숨 쉬는 연잎밥은 말 그대로 밥이 숨을 쉰다는 뜻입니다. 보통 연잎 하나를 절단해서 4개 정도의 밥을 만드는 반면 저희는 연잎 한 장으로 하나의 밥을 만들고 있어요. 그 연잎밥에 숨구멍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숨구멍을 통해 산소 등이 추가되면서 향을 좀 더 좋게 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숨쉬는 연잎밥은 연 재배, 연잎 재단, 급속냉동보관, 잡곡세척 및 혼합,  잡곡 불림, 잡곡 증속, 금속이물질 탐지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된다.

최고급 한정식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연잎밥을 백련가를 통해서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배송된 제품을 냉동 보관한 후, 식사하고 싶을 때 냉동된 연잎밥을 밖에 꺼내놓으면 된다. 이후 식사 직전에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촉촉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이 수제 연잎밥 외에도 백련가에서는 연잎을 이용한 연잎해초밥, 연잎약밥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고객을 기다린다.

연잎해초밥은 무농약 연잎과 찹쌀, 백미에 미역, 톳, 미역귀, 다시마, 세모가사리 등 다섯가지 국내산 해초를 사용하여 만든 건강간식이다. 해초밥 하나 당 콜라겐 500mg이 들어있어 하루 2개 섭취 시 일일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연잎약밥은 찹쌀, 백미, 연자육, 잣, 건포도, 해바라기씨, 호박씨, 대추, 밤 등 9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건강간식이다.

향도 매력적이지만 건강 차원에 연잎밥을 찾는 이들도 많은 만큼 연잎밥의 효능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연잎밥은 해독작용과 함께 피를 맑게 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능이 있어요. 그리고 연잎에는 카페인 성분이 없어서 임산부 등도 부담없이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 선호할 수 있는 개발 이어갈 것"
 
연재배
 연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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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설립된 화신영농조합법인 백련가는 연잎해초밥 등의 제품에서 볼 수 있듯이 그동안 연잎을 사용한 지속적인 제품개발에 노력해왔다.

"공동대표인 저희 아버지(하수만)께서 계속 새로운 걸 많이 추구하시는 편이다 보니 꾸준히 제품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화장품도 만들어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오고 있는데 연잎이나 연꽃으로 할 수 있는 테스트는 자체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개발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요. 현재는 간편 밥류로 영양밥과 관련된 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하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연잎밥 제품 개발에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고급 음식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전보다는 연잎밥에 대한 기호도가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연잎밥을 알지만 반찬이랑 같이 먹는 고급 음식이라는 인식과 가격 때문에 선뜻 사 먹기가 어려운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죠. 그러다 보니 접하는 경험도 적어서 대중화가 좀 늦어지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연잎밥보다는 연잎해초밥 등과 같은, 소비자들이 쉽게 선호할 수 있는 맛의 제품 등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요즘은 간편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런 생활방식에 맞추는 고민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주간함양)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우리기업 현장탐방 (5) 화신영농조합법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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