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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오는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실효성 있는 국정 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명했다. 국민이 납득할 국정 기조 변화, 민생 중심의 국정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오는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실효성 있는 국정 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명했다. 국민이 납득할 국정 기조 변화, 민생 중심의 국정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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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저런 짓을 백주대낮에 뻔뻔스럽게 할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 검찰이 맞습니까? 원내에서 각별히 대책을 세워주길 바랍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 "검사들의 범죄 행태가 드러나면 가차없이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꼭 탄핵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고위직 검사들의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다시 한번 '검사 탄핵'을 언급하고 나섰다.

최근 '시민언론 뉴탐사'가 공개한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녹취 파일에 검찰이 장씨에게 재판 관련 질문지·답변 내용을 미리 주고 외우게 했다고 추정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에 앞서 이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다. 

이재명 "검찰, 기소권과 수사권 독점하고 있으니 맘대로 하는 것" 
 
▲ ‘장시호 녹취록’에 검사 탄핵 언급한 이재명 "검사인지 깡패인지"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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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 있던 이 대표는 "(최근) 검사 얘기가 참 많이 나온다.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잘못된 행태가 만연해 있는 것 같다"며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이 사회의 법 질서와 최소한의 도덕을 유지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도 "그런데 최후의 수단이 왜곡돼 있으면 이 나라 질서가 어떻게 되겠냐, 조금 전 장경태 최고위원이 보여준 영상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녹취에) 질문지와 답변 내용을 보고 외우게 했다는 내용이 있던데 이건 모해위증교사죄로, 징역 10년짜리 중범죄"라며 "검사들이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 그 법을 집행하는 당사자이면서 (피의자인 장씨) 기억에 없는 증언을 시키냐, 이건 감찰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탄핵해야 하고 (탄핵을) 넘어 형사처벌을 해야 할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이 대표는 장 최고위원에게 "(영상 중) 너무 심한 부분은 뺀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수사 검사와 피의자인 장시호씨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을 꼬집은 셈이다. 이 대표는 "이상한 남녀관계였다는 것 아니냐,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해야겠지만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원내대표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한 후, 이 대표는 "상상을 초월한다. 무슨 잘못을 해도 자신들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으니 맘대로 하는 것"이라며 "검사는 죄를 지어도 다 괜찮다, 없는 죄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해괴한 자만심만 가득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사들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 범죄보다 훨씬 더 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시민언론 뉴탐사'가 공개한 최서원(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녹취 파일 영상을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시민언론 뉴탐사'가 공개한 최서원(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녹취 파일 영상을 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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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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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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