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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 선거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22대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 선거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22대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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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논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의료 대란, 이종섭 주호주 대사,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잇단 입틀막 사건, 10.29 이태원 참사.

위 키워드들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검찰독재정권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겠다"며 비례대표 후보 인선 후 첫 활동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면전 선포'로 시작했다. 조국 대표는 특히 윤 대통령이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를 "관권선거"라고 비판하며 "(이를) 지속한다면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조 대표는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검법(지난 12일)'과 '김건희(영부인) 종합특검법(지난 17일)'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조 대표와 전날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조국혁신당 후보들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한국 민주주의 관련 지수는 가파르게 곤두박질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놀랍게도 30년 전 사라진 줄 알았던 독재화가 진행 중이라는 결과까지 발표됐다. 저 조국은, 조국혁신당 후보들은 맨 앞에서, 그리고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들과 함께 이곳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섰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라며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가 오는 와중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조 대표의 선창에 따라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회견 후 이들은 곧장 이태원 참사 현장에 조성된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했다.
 
▲ '윤석열과 전면전' 선포한 조국 "관권선거 국정조사 추진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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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1번 박은정 "패륜 정권 조기 종식"

이날 대표로 회견문을 낭독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민생토론회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확보도 못한 수백조 원 국가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를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다"라며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다고 했으면서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깎아버렸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가) 총선과 무관하다고 하지만 정말인가. 그런데 왜 믿는 국민이 없는가. 관권선거운동 말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 뒤편에 선 비례대표 후보들은 "국민 명령, 윤석열 대통령 관권선거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기도 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의사 수는 늘려야 하지만 국민들은 의료 대란을 우려한다. (윤 대통령은 의사들을 상대로) 윽박지르기, 압수수색과 수사 말고 정치를 하라"며 "무턱대고 의대 입학 정원만 대폭 늘릴 게 아니라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제시하길 바란다.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을 거부해놓고 이젠 그 법안의 주요 내용을 당근책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어리석은 국정운영이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더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주호주 대사)을 당장 불러들이라. 고위공작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으라고 명령하라"라며 "일국의 대사가 '도주대사'라는 멸칭으로 조롱받는다. 국제적 망신이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어덯게 처리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회칼 수석'이란 별명을 얻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당장 경질하라.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국민을, 언론을 겁박한 죄를 엄히 묻길 바란다"라며 "'입틀막'이란 신조어를 전국민이 알게 한 김용현 경호처장도 당장 집에 보내라"고 촉구했다.

비례대표 순번 1번의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사)은 "시대적 패륜 집단을 반드시 청산하겠다"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반드시 조기 종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대적 패륜 집단을 반드시 청산하겠다"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반드시 조기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대적 패륜 집단을 반드시 청산하겠다"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반드시 조기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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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국,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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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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