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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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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60%의 부정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진영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19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평가율 60%를 얼마나 더 크게 모아낼 수 있느냐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반드시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켜서 불편한 것이 아니라 지금 구도가 의사결정권 심판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연합이 국가 비전들을 가지고 얼마나 국민들을 더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선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초선 의원으로 새롭게 22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성과를 낼지 아니면 재선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의 성과들과 영향력을 가지고 더 나아갈지를 가지고 당 차원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6번을 배정받아 22대 국회 입성이 확실시된다.

그는 지역구 출마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지만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경선 등이 또 다른 불씨가 돼선 안 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

그러면서 "소수정당이 당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에 대해 좀 더 이해해 주면 좋겠다"며 "국회의원 한 명을 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본소득당 차원의 선택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 낸 한동훈 위원장, 그 끝이 '폴더인사'는 아니길"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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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해 용혜인 의원은 "별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조금씩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보여줘왔던 오만과 독선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들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을 강행하고 출국시켜버리는 과정이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을 만들고 공산전체주의를 이야기했던 그 오만과 독선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그 점에 대한 의식을 하고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낸 것 같은데 과연 그 끝이 저번처럼 '폴더 인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 의원이 언급한 한 위원장의 '폴더 인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 등과 관련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던 한 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눈을 맞으며 30여 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렸다가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면서 갈등이 봉합된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용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의사단체와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대 정원 확대는 어느 정도 사회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면서도 "의대 정원만 늘리면 다 되는 것이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에 사회적 합의 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의 논란들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총선을 앞두고 어떤 효과를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한쪽에서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규모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와 지방의료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정부와 의사협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내놓아야 한다"며 "정부가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통합을 만들어가는 주체라기보다 갈등의 주체로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용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이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무엇이 가장 큰 위기인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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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용헤인, #비례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아시아포럼21,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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