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참석한 김경율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왼쪽)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남소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당내에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자 "TK(대구·경북)의 인식"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비대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제가 우리 당 대구·경북 의원님께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며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민심을 따라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 분들과 의원님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며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8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수도권과 TK(대구·경북) 출마자 간 인식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