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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원예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서 1인 시위중인 윤덕권 전 울산시의원
울산 울주군?원예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서 1인 시위중인 윤덕권 전 울산시의원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시당위원장 이선호)이 이재명 당 대표의 단식에 동조해 울주군 원예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식 참가자들이 일본 식품 불매운동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직전 울산광역시의원(현 울산시당 자치분권위원장)을 지낸 윤덕권 전 시의원은 19일 한 손에는 '오염수 방류하는 일본정부 규탄한다'는 피켓을, 또 한 손에는 '일본 수산물 학교급식 군대급식 단체급식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윤 전 시의원은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반대에도 일본은 오염수를 방류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조했다"며 "중국 등으로부터 수산물 수출길이 막힌 일본의 남아도는 수산물이 우리나라에 밀려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일본 수산물이 우리나라로 밀려 들어오면 학교나 군대, 단체급식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윤덕권 전 시의원의 이같은 일본 수산물 불매 1인 시위는 지난 2019년 그가 동료 시의원들과 추진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 추진과 닮았다. 

당시 윤덕권 전 시의원은 일본 전범 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례를 추진하면서 김선미, 손종학, 장윤호 시의원과 시민단체 회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전범 기업과의 수의계약 체결 제한을 위한 조례 제정 간담회를 여는 등 조례 제정 활동을 했다.

하지만 윤 전 의원은 "당시 조례를 추진하자 여러 곳, 심지어 서울에서도 압력이 들어와 곤란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조례 제정이 무산됐다"며 "지금 상황은 4년 전보다 더 심각하고 엄중하다"고 말했다.

#일본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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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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