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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8월 23일 제 147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8월 23일 제 147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박석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파업 기운이 감돌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지난 7일 교섭에서 회사측 제시안이 미흡하다며 오는 13일과 14일 전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저녁 10시까지 21차 단체교섭을 했고 회사측은 기본급 10만 6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85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및 현실화, 만 64세 정년, 연장그룹사 차별 해소, 저출산 대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12일 저녁 본교섭 이후 중앙쟁의대책위 2차 회의를 열고 쟁대위 지침 2호를 쟁대위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결의 사항은 13일과 14일 1조, 2조와 상시주간조, 일반직 전원이 4시간 부분파업을 하는 계획이다.

노조의 계획대로 파업이 진행될 경우 현대자동차에서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조합원 총파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노조는 다만, "차기 교섭에서 임금성 추가 제시,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남은 쟁점에 대해 회사측이 안을 제출하기로 한 만큼 9월 12일까지 교섭을 열어 놓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파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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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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