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들어 거대 양당의 대립각이 심해지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3지대 정당을 표방하는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가 서울과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진영, 지역, 세대 갈등을 넘어 대통합 정치로!'를 주제로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조대원 정치개혁포험 '너머' 대표(국민의힘)가 발제를 맡는다.
금 전 의원은 '새로운 정당의 역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국정치의 편 가르기, 권위에 대한 맹종, 의제 발굴 및 해결책 제시의 실종 등 한국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당 탄생의 의미와 임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보수, 진보 그게 뭐라고! 상식과 양심이 있어야지!'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지금 이 나라는 보수와 진보의 경쟁 상태가 아니라 극좌, 극우 간의 내전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고 상식과 양식에 맞는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유광혁 전 경기도의원(민주당),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3지대 정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보수 정서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 행사가 열려 지역민들의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320호에서 열리며 새로운정당 준비위원회, 정치개혁포럼 '너머', 오마이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