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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 이는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대항쟁의 신호탄이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자본 독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공격 대상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으로 정하고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여 노조를 탄압하고, 전체 노동자의 고용 불안과 저임금화를 위해 69시간 장시간 노동, 직무성과급제, 전 업종 파견 허용 등 노동 개악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조합을 기득권자들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비정규직노동자의 노조 활동을 가장 먼저 탄압하고 있다"며 "화물운송노동자, 건설노동자, 대우조선하청노동자와 같은 수많은 간접고용, 특수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조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경찰, 검찰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전 조합원이 단결하여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규탄과 퇴진의 민심은 폭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민주노총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총파업 지지"...강진희 북구의원 도쿄원정단으로 일본에
 
 진보당 울산시당이 3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이 3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철저히 친재벌 반서민 정부"라며 "법인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를 깎아 재벌과 부자들에게 밀어주고, 공공요금은 천정 부지로 올려 서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외교 안보에서 굴욕적인 친일, 친미 정책으로 국익을 모두 잃었다"며 "지금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발 벗고 옹호하고 나서면서 대한민국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두고 미래로 갈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진보당은 노동자와 국민의 파업 투쟁을 지지하고 울산 시민과 함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는 총력 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오염수 보고서 발표회가 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이에 진보당은 강성국 국회의원과 함께 3일 일본으로 출국해 오염수 방류 저지 활동을 전개한다. 울산시당의 강진희 울산 북구 의원도 동참한다.

강진희 북구 의원은 "기시다 총리 관저, IAEA 사무총장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장 등을 다니며 저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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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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