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에 나오는 시구처럼 구례 화엄사 홍매화는 꽃에 얽힌 사연을 알기 전에는 그냥 빨간 꽃이지만 꽃이 심긴 사연을 알게 되면 그때 비로소 아름다운 화엄사 홍매화인 것입니다.
다섯 장의 꽃잎이 아름다운 화엄사 홍매화는 일반적인 홍매화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사연을 간직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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