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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는 7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는 7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평화는 안중에도 없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군사협력을 위해 굴욕적인 한일관계 개선까지 감행하면서 미국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53년 7월 27일에 했던 '정전협정' 69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황철하)가 '평화협정'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6‧15경남본부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정광 6‧15창원지부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뒤 한반도 전쟁위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하루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우리는 미국을 '신화'처럼 여긴다. 미국은 전세계에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분단을 조장해서 자기들 무기를 팔면서 경제를 지탱해 오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정전협정에 대해 6‧15경남본부는 "세계사에 유례없는 장기간의'정전'속에서 분단의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미국의 신냉전 정책으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며 "정전체제와 분단체제에 기생하며 대결과 적대에 매달려 온 세력들은 특권과 부패, 반민주, 반노동 정책을 펼치며 민중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적론과 선제타격을 떠들며 북을 적대하고 대결을 부추기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등장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불안정성은 급속히 높아지고, 한반도는 위험천만한 전쟁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전쟁위기를 키우고 있다. 이번 국방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국방부는 북을 적으로 명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대적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미연합전쟁연습 야외기동훈련 정상화, 성주 사드기지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주한미군 실사격 훈련 여건의 전향적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국방종합훈련장' 구축한다는 추진계획도 밝혔으며, 심지어 2018년 이후 운영된 적이 없었던 일본과의 군사 고위급 교류도 추진해 한일 국방협력의 정상화 수순을 밟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이들은 '전쟁연습'이라고 하면서 "한미연합전쟁연습은 선제타격과 참수작전,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을 훈련하는 핵전쟁연습이다"고 했다.

6‧15경남본부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은 한미당국이 그동안 중단해왔던 연대급 이상 규모의 야외기동훈련을 재개하고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과 핵전략폭격기가 동원되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된다"며 "따라서 이번 한미연합전쟁연습은 전쟁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대결과 적대 정책을 멈추라",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 중단하라", "동북아평화 파괴하는 한미일 전쟁동맹 거부한다", "전쟁을 반대한다! 평화협정 체결하라", "남북, 북미정상 합의 이행하라", "도민생명 위협하는 진해미군기지 세균실험실 즉각 폐쇄하라"고 외쳤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는 7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는 7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정전협정#평화협정#6.15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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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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