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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도시공사 공영버스 향남 차고지 입구에 화성도시공사 민주버스 노조가 천막농성을 치고 시위를 하고 있다. 
화성도시공사 공영버스 향남 차고지 입구에 화성도시공사 민주버스 노조가 천막농성을 치고 시위를 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경기 화성시 공영버스 운수직 결원이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공영버스를 운영하는 화성도시공사 측에 따르면 화성시 공영버스 결원은 100여 명에 가깝다. 

최근 화성도시공사는 신규 운수직을 58명 모집했으나 4명만 채용했다. 7명이 최종합격했으나 3명은 임용을 포기한 것.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23일 <화성시민신문>과 통화에서 "사실이다. 그런데 결원 100명은 4분기 확대되는 정원까지 반영된 선반영 수치라 현재 기준 100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직원 채용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관계자는 공사 채용절차가 민간 운수 기업과 다른 절차로 진행돼서 그렇다고 밝혔다. 

공영버스 교통기획팀 관계자는 "공사 채용 절차상 서류심사 이후 인적성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이 있다. 운수직렬에 지원한 분들이 필기시험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 떨어지는 것 같다. 안타깝지만 공기업의 채용절차가 까다로운 편이긴 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 인력난을 들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운수업계가 사람이 없어 난리다. 관내 마을버스도 운영을 못할 정도로 인력난이 심하다. 코로나 시기에 택배 업쪽으로도 많이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공영버스는 총 70대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12대 증차계획이 있다. 화성시는 2025년까지 34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력난이 심하지만 정상 운영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 현재 화성시에 인가난 공영버스는 총 80대다. 버스는 80대가 있지만 운행은 70대만 한다. 10대는 휴차 중인 것. 화성도시공사 운행팀 관계자는 "차량은 80대가 있지만 운수직 분들 결원이 많은 상태라 한시적으로 감차를 해놓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안웅규 민주버스 화성도시공사 지회장은 "인력난이 심해도 부당 해고를 주장하는 노조원에 대한 복권 절차는 여전히 답변이 없다.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일부를 인정했다. 심의에서도 심의 위원들이 이런 평정표 조항은 과하다고 지적했을 정도다"고 토로했다. 

화성도시공사 민주버스 노조는 지난해 10월 계약 해지된 사유를 부당해고, 노조탄압이라 주장하며 36일째 천막 농성 중에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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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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