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양승조 더불어민주당·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승조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기자회견을 열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흠 후보는 충남 15개 시군을 돌며 마지막 선거전을 펼 계획이다.
이날, 양 후보는 "남은 이틀 동안 도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면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선거유세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과 성 비위 의혹으로 박완주 국회의원(무소속)이 민주당에서 제명된 점 등을 이번 선거의 '변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결과와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했다. (도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한 것에 대해 충남 민주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 양승조 도정을 평가하는 선거"라고 호소했다.
같은 날, 김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동 기간 충남 전역을 여러 차례 돌았다"면서 "남은 이틀 충남 전역을 돌며 도민들께 인사드리고, 각 시군의 현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선거캠프는 "이번 지방선거는 충남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남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는 점도 호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