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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당사 앞에서 충남 지역 진보 시민사회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당사 앞에서 충남 지역 진보 시민사회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재환
 
충남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대 단식 농성이 12일째 진행되고 있다. 17일 민주당 충남도당 앞에서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현재 서울에서 이종걸, 미류 인권활동가가 3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에서도 이진숙, 임푸른 활동가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국회의원들은 차별금지법 정책질의서에 대해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시을)의 성비위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에서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가 성평등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이렇듯 한국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가 차별금지법/평등법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에서 뒤로 물러나있을 처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21대 국회들어 일관되게 차별금지법의 논의 자체를 막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별과 혐오를 방치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스로를 지킬 최소한의 안전망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미루는 세력, 반대하는 세력, 침묵으로 반대에 동조하는 세력 모두를 거부한다"며 "(정치권이) 시민의 선택을 받기 원한다면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진숙 활동가는 "단식농성과정에서 노동자 시민, 학생 시민, 어린이 시민, 노인 시민 모두 우리를 응원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아무리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 않으려고 애써도 시민들의 평등을 향한 걸음을 멈추게 할 순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별금지법 #충남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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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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