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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산, 대구, 대전 강행군에도 이재명 '밝은 표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대전 서구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에서 열린 '위대한 대전시민의 현명한 선택!! 이재명입니다!' 대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 부산, 대구, 대전을 잇는 강행군에도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제주, 부산, 대구, 대전 강행군에도 이재명 '밝은 표정'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대전 서구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에서 열린 '위대한 대전시민의 현명한 선택!! 이재명입니다!' 대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 부산, 대구, 대전을 잇는 강행군에도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 이희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포용적 다문화 정책'을 약속하며 '이민자 컨트롤타워' 설치를 공약했다. 이주민들의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문화가족은 이제 한국 사회의 당당한 주역이나 여전히 차별의 시선이 존재한다"며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고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다문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1년 7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2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3%를 차지한다. 다문화 세대 내 출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다문화 정책은 한국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이 사안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민주당이 다문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협약을 맺는 등 관심을 보인 편이다. 

7일에도 다문화·이주민 1200명이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고영인 다문화위원장과 함께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네팔 출신의 수베디 여거라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한국에 노동자로 와서 귀화, 지난 대선부터 투표를 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데 그럼 다문화 정착사업은 누가 하나. 인권과 이주노동자를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문화 정책 실현을 위해 합법 이민자의 사회적 통합과 갈등 해결을 위한 '이민자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도 차별 없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인들의 재난보호를 위해 소방본부 119상황실 내 통역센터를 두고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 사망이나 이혼 등으로 체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체류·귀화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체류 보장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과 포용의 자세가 곧 우리의 국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 가족이 한국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민주당#대선#다문화#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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