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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 최상두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위원장 양인호)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집회 뒤 갖가지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거나 머리띠를 두르고 서상면사무소까지 왕복 거리 행진했다.
 
폐기물처리장 건설업자는 지난 3월 함양군청에 '폐기물처리장 건설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사전 심사'를 신청했다.
 
폐기물처리장 예정지 추하마을 불당골에는 현재 초대형 양계장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지난 해 11월 토지소유자가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하려고 토지사용승락을 해줬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대책위는 "산업폐기물의 경우 소각과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과 미세먼지 악취 유해가스로 인하여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암과 각종 질병을 유발시켜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 폐기물 소각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폐암 진단을 받는 등 그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폐기물처리장 예정지로 거론되는 불당골 근처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주민편의 휴양시설로 운용되고 있고, 대규모 산양삼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백두대간보호구역이 지척이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서상면은 북쪽으로 남강의 발원지인 남덕유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백운산, 괘관산, 우락산, 거망산 우락산으로 둘러쌓인 분지형태라 초대형 폐기물처리장과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대기오염물질이 고스란히 서상지역에 내려앉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인근 상남리에는 거창과 경합하여 서상면이 외부로부터 유해환경이 차단된 청정지역인 이유로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연구소를 유치하여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오염도 우려된다" 밝혔다.
 
양인호 위원장은 "더욱 우려되는 일은 불당골에서 직선거리로 4킬로 거리에는 서상면과 서하면 안의면 지곡면 일부까지 주민 8000여명이 식수로 사용하는 식수댐이 있어, 폐기물 소각처리장 분진으로 인한 수질오염도 심각하게 우려 된다."고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5월 3일 추하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대책위가 밝혔다.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 최상두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 최상두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함양 서상면산업폐기물처리장반대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상면다목적센터에서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 최상두

#함양군#폐기물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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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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