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기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와 경기의료원 이천병원과 함께 '코로나19 사회안전망 제고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이천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및 SK하이닉스는 각 주체 별 인적·물적 보유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상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천시와 경기도의료원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내 코로나19 이슈 발생시 현장 검사소를 설치해 신속한 진단을 실시하고,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의료인 대상 방역활동 인력 및 비상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 이천시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10만장 기부 ▲ 의료진 대상 5억원 상당의 코로나19 구호 키트(Kit) 지원 ▲ 저소득 아동 대상 온라인 학습을 위한 태블릿 PC 지원 ▲ 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 구매 ▲ 지역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 이천지역 소상공인 대상 무상 방역 지원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우리가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선다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민-관 합동 방역활동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상황이 종식돼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이문형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장, 김형수 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