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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3 특별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아세안+3 특별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화상회의에는 일본(아베 신조 총리)과 중국(시진핑 주석)도 참여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7일 열린 G20 특별 화상회의에도 참석해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데이터 공유, 치료제와 백식 개발 등을 위한 국제공조, 세계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경제교류 유지 등을 제안했다(관련기사 : '코로나 국제공조'를 위한 문 대통령 세 가지 제안)

당시 화상회의가 끝난 뒤에는 일자리와 소득 유지, 금융 안정성 보존, 무역과 글로벌 공급 체인 붕괴 최소화, 공중보건.금융조치 공조 등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관련기사 : G20, '코로나 대응 공동성명 채택 "일자리와 소득을 지킨다").

청와대 "경제 영향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인적 교류 등 강조"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한 역내 환경 구축을 위한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할 것이며, 경제분야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필수적인 인적 교류 및 이동 보장을 강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과 사회.경제적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조 방안이 담긴 정상선언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이 모두발언을 제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모두발언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에는 의제에 대한 아세안 사무총장의 보고와 아세안 국가들이 모두발언한 뒤에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의제발언이 있고,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순으로 마무리발언이 있을 예정이다"라며 "그 후에 정상 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라며 "우리 정부도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화답한 바 있다.

한편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가 4.15 총선 직전에 열리는 것과 관련, 앞서 언급한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3 의장국은 베트남이고, 베트남 의장국이 회원국가들와 상의해서 날짜와 시간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 해석과 연계될 개연성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아세안+3#코로나19#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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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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