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오후에 거짓말 처럼 맑아졌습니다. 꽃들도 기다렸다는 듯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읍니다. 강가의 산수유 나무가 노랗게 봄빛을 쏟아냅니다. 봄이 금강에도 당도 했음을 분명히 느끼게 해줍니다.
오랜만에 맑아진 하늘에는 구름도 날아들고 새들도 흥겹게 날아 왔습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해가 서산에 기울자 노을도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지개도 피어났습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라이딩 하던 사람들도 그만 멈추어 서서 바라봅니다. 눈과 마음이 참 황홀 해지는 순간입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내일을 고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