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남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은 2월 26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뢰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촉구"를 했다.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남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은 2월 26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뢰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촉구"를 했다. ⓒ 윤성효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농민들이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김성만 의장과 이학규 한국농업경영인회 경남연합회장, 이기선 한국여성농업인회 경남연합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들은 2월 26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우리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돈 선거', '부정선거' 등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바로잡고,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써 그 본연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할 참 일꾼을 선출하는, '정직․공명선거'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이들은 "농업․농촌·농민의 사회구조적 문제가 심화될수록 농협의 역할이 중요한 지금 조합장선거는 조합원뿐 아니라 전 농업인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조합장선거는 부정과 부패, 불법이 아닌 신념과 열정, 실력을 가진 참 일꾼을 선출하는 깨끗한 선거가 돼야한다"고 했다.

불법선거 시비가 잦다. 농민단체들은 "지난 1월 31일 중앙선관위에서 조합원에게 현금과 상품권 등을 제공한 혐의로 현직 조합장과 입후보 예정자 등 5명을 고발조치했다고 한다"며 "최근 대검찰청에 따르면 조합장선거 관련 전체 입건자는 140여명으로 이들 중 91명이 금품 선거사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설 전후 명함을 나눠주며 과일값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하고, 악수하며 현금 다발을 건네고, 조직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해 출자금을 대납하고, 농협상품권을 구입한 후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혼탁한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조합장 후보자들에게 이번 선거가 공정한 경쟁과 정책선거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참의미를 되새겨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농민단체들은 "공명선거 촉구와 함께 이 자리에 모인 경남의 농민단체들은 공정선거감시단 활동으로 허위사실 유포, 돈선거, 탈법, 흑색선전 등 선거부정 행태를 바로잡는데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스스로가 공명선거 의지를 가지고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정책 공약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따져 선거에 참여하고, 부정선거 등에 대해서는 적극 제보를 당부한다"고 했다.

해당 지역 관한 선관위는 2월 26~27일 양일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는 농협 136개, 수협 18개, 산림조합 18개 등 경남지역 172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농협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