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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농민들이 '농민수당 도입'과 '통일농업' 등 투쟁을 다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은 2월 15일 경남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김성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 시군에 농민수당을 도입하고 경남형 최저농산물가격 보장을 정책적으로 현실화 시켜 내야 한다. 그 힘으로 농업의 근본문제인 농지개혁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라며 "남북농민공동행사에 적극 결합할 것이고, 쌀부터 통일,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통일트랙터 사업도 내실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박행덕 전농 의장은 "전농은 쌀부터 통일하자는 결의 아래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통일트랙터 사업과 남북농민공동행사 추진, 북측 농민 초청 통일품앗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부경연맹 동지들이 선봉에 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가 이어졌다. 빈지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은 "도의회에서 여러 일을 하고 있는데 전농과 맥을 같이 한다. 최저농산물가격보장제가 아직 미약하나 전품목으로 늘려가야 할 것"이라며 "농민수당제 도입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전농 부경연맹 의장 출신인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해외에 나가서 WTO, FTA 저지 투쟁을 하다 보면 다른 나라 농민들은 전농이나 한국 농민들이 어떻게 투쟁하는 지에 집중하게 된다"며 "우리가 싸우지 않고 얻어지는 게 없다는 각오로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노동자, 농민이 함께 투쟁해야 한다. 쌀값 현실화와 통일농업 등 농업 현안을 함께 투쟁해서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미영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회장은 "전농과 전여농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라고,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중당은 전농과 노선이 일치한다. 함께 연대하자"고, 손석형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농민과 노동자들이 직접 하는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정현찬 지도위원(진주)과 안주용 농민민중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하명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이 축하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전농답게, 단숨에! 200간부 혁신으로 자주적 농민회를 다시 올 곧게 세워 농업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통일농업의 새시대를 맞이하자"고 했다.

이들은 "새 시대는 준비된 사람이 만들어간다. 전농 30년, 재도약과 혁신을 위해 백이 천을, 천이 백만을 추동해야 한다. 모든 사업에서 사람을 남기는 원칙을 견지해 기어이 간부혁신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농민들은 "전농은 올해 농업의 근본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선포하고 결의하였다. 농민회가 앞장서서 농민수당 전면 도입, 최저농산물 가격보장과 농지개혁은 농업의 근본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민 중심 농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농은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통일트랙터 사업을 힘있게 결속하고 민족농업, 통일농업 실현의 길로 거침없이 달려가야 한다"고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성만 의장과 박행덕 전농 의장, 정현찬 지도위원 등 참석자들이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성만 의장과 박행덕 전농 의장, 정현찬 지도위원 등 참석자들이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 윤성효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미영 전여농 경남연합 회장이 김성만 의장한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월 15일 경상남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미영 전여농 경남연합 회장이 김성만 의장한테 꽃다발을 전달했다. ⓒ 윤성효

#농민#전국농민회총연맹#김상만#박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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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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