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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노동조합 산학협력, 노동운동 발자취 남긴다 14일 협약식을 통해 창원대 내 자료실 사업 공간이 마련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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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와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가 14일 '노동운동 자료화 사업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지역 노동운동 발자취를 남기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대와 경남지부는 87년 노동자대투쟁 전후부터의 지역 노동운동 자료는 물론 지금까지의 지역 노동운동 관련 기록물을 공동으로 수집, 자료화한다. 또 창원대는 자료화 사업을 진행할 공간으로 21호관 408호를 '노동운동 자료화 작업실'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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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운동 자료화 공간 마련 지역대학에서 처음으로 노동운동 자료화를 위한 작업공간과 수집, 정리 공간이 마련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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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은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로 제조업 중심의 공업도시이며, 지난 1987년 노동자대투쟁이 발생하였고, 당시 연합노동조합인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맹(마창노련)이 만들어지는 등 노동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노동 관련 단체와 학계에서는 노동운동의 역사자료를 수집 및 자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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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사업을 제안하고 확대해 나가겠다" 홍지욱 지부장이 모두발언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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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2만1천 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한다"며 "노동조합과 대학이 이번 협약이 자료화 사업뿐만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고 함께 확대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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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의 바람이 분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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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범 창원대 총장도 "대학도 열린 마음으로 노동을 받아들여야 하고, 노동운동도 변화에 발맞춰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서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총장은 "노동운동 자료화 협약식은 달라진 모습을 우리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자의 삶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 재조명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약의 주체로 나선 박경훈 창원대학교 링크사업단 단장은 "산학협력이 노동자의 가족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범위로 넓어지고 있다"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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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운동 자료화 사업 협약서 노동조합과 지역 국립대학이 협약을 통해 노동운동 자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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