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9일 오전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유기견을 안아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9일 오전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유기견을 안아보고 있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유기동물 수가 늘어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동물 진료비 등에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동물보호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9일 오전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내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았다. 김 후보는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안아보기도 하고, 관계자와 현장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캠프에서 유기동물 보호 정책을 만들고 있다. 유기동물 관리와 실태, 보호가 어떠한 지 그 실상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며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점점 늘어나고, 동물에 대한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기동물 수도 늘어나고 있다.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왜 동물을 유기하는지를 따져보면, 동물 진료비 부담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물보호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봉련 창원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 보고를 통해 "길고양이와 유기견 등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는 적정 보호수의 147%를 초과한 상황이고, 질병취약과 소음, 악취 등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박 소장은 "유기동물 치료와 운영, 관리에 있어 경남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명절이나 휴가철에 동물유기가 집중되고 있다. 창원에서 유기동물 관리를 잘 해준다는 소문이 났는지 인근 지역에서도 창원에 와서 유기한다. 그래서 도 차원의 광역유기동물보호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반려동물 등에 대한 전체적인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계속 유기 동물이 늘어나고 있어 처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유기되는 동물 수를 줄여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이 키우듯이 한다.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경남도 창원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둘러본 뒤 김 후보는 대통령선거 1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지난 대선은 국민들이 촛불로 만들어냈다. 촛불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도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달렸다.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와 안보에 성과를 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민생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며 "남북관계와 함께 민생도 나아질 것이다. 지방정부도 문재인정부에 호응해서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9일 오전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9일 오전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았다.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9일 오전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9일 오전 창원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김경수#유기동물보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