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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줄 좌 도성훈, 우 박융수 아랫줄 좌 고승의, 우 최순자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 인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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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4파전 양상을 띠면서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8일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교육감 선거전에 가세하면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도성훈 전 동암중교장, 중도를 표방하고 나선 박융수 전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보수성향의 고승의 덕신학원 장학재단 이사장 4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진보진영 도성훈 단일후보는 29일 오전 11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세월호 희생학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촛불교육혁명을 이루어 낼 것"을 다짐하며 선거 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도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인 '도도도캠프'는 이날 세월호 추모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도 후보는 이날 "오늘부터 인천교육 혁신을 위한 소통·공감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옹진군부터 강화군까지 10개 자치구 모두 다니면서 인천지역 전체 교육현안과 요구사항 등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융수 교육감 예비후보도 29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으로 재임한 3년 3개월 동안 교육청 재정을 정상화시켰다"며 "97% 이상 법정 경비에 의존하는 교육청 재원 성격 상 기관장의 예산 확보 능력은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덕목이자 역량이다"는 의견을 개진하며 교육감 후보로서 본인의 재정확보 능력을 어필했다.
박 후보는 지난 2월 15일 공직을 사퇴하고 전국 최초로 교육감 선거의 새로운 판을 짜보겠다는 각오로 3+3 무(無) 선거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행사장에 참여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등 선거운동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보수진영은 단일후보 경선이 무산돼 고승의 예비후보와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각각 후보로 나선다.
고승의 후보는 보수진영 단일화 추진단체인 '인천시교육감 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단독 출마로 뜻을 굳히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위에 후보 등록을 안 한 이유로 '통합위의 경선방식이 투명하지 않고 일부 후보를 위해 거듭 바뀌는 등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한편 통합위에 단독 후보로 등록하고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 재단의 해임처분에 불복하고 교육부에 교원소청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나 29일 기각 통보됐다.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최 후보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