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23일 동부구치소로 향했고, 또다시 새날이 밝았다.
그런데 이른 아침 출근하니, 웬 떡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직원이 MB 구속 축하 기념으로 출근하면서 '찹쌀떡'을 사와 직원들에게 나누어 준 것이다. 어젯밤 노상에서 갑자기 떡을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영원할 것만 같던 권력의 초라함, 구치소 가는 길을 시민들이 떡까지 나누며 축하할 줄 MB는 꿈엔들 알았으랴.
오늘따라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온화한 봄 날씨, 감옥 가기 딱 좋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