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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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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노답 핵쓰레기 우짤라고~'

3월 11일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를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광화문광장에 모입니다. 등에는 저마다 핵폐기물통 모형을 하나씩 메고 있습니다.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행사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위험한 핵폐기물을 컨셉으로 진행됩니다. 모두가 이 엄청난 짐을 지고 가야하는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나비로 표현합니다.

2시부터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조계사와 보신각, 종로를 지나는 행진을 시작합니다. 3시에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돌아와 추모의 의미를 담은 엘름댄스와 합창, 토크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흔히 핵폐기물에 대한 대책 없는 핵발전소를 '화장실 없는 아파트'로 비유하곤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준위핵폐기물에 대해서 해답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없습니다.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최소 10만 년 간 보관할 영구처분장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미래 인류에게 방사능 위험을 어떤 방법으로 경고할 수 있을지, 해법을 찾지 못해 인류가 함께 풀어가야 할 난제입니다.

미래세대에 엄청난 짐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를 위해서도 핵발전소는 답이 아닙니다. 후쿠시마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탈핵에너지전환 사회를 더 앞당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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