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장 도전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71) 창원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여야당에서 이를 막겠다고 나선 출마예상자들이 많다.

29일 강기윤(57) 전 국회의원이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옛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로 특화해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강 전 의원은 "창원, 마산, 진해가 아직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학적 통합'은 이루지 못했다"며 "마산과 진해의 이름 되찾기의 하나로 각각 청사를 두어 조직을 재편하고, 교육지원청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그는 "통합 창원시의 새로운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행정전문가, 정치인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근로자, CEO 등을 거치며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 재선 도의원과 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정치 현장에서 쌓은 경험, 행정학을 공부하며 박사학위를 받기까지의 과정에서 쌓은 지식 등 지역과 중앙에서의 현장행정이 작동하는 매커니즘을 몸소 겪어 왔다. 이제 이 경험을 창원 발전을 위해 쏟겠다"고 했다.

강기윤 전 의원은 현재 일진금속공업 대표이사, 팔각회 경남지구 총재,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있다.

 강기윤 전 국회의원은 29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선거 출마선언했다.
 강기윤 전 국회의원은 29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선거 출마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밖에 조진래(52)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김종양(56) 전 경남경찰청장, 장동화(54) 경남도의원, 김충관(66)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이미 창원시장 선거 출마선언했고, 최형두(55) 전 청와대 비서관도 뛰고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인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는 지난 11일 창원 경남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부지사는 "통합 때보다 시 인구가 줄고 산업생산력도 떨어졌다"며 "광역시를 추진하기 이전에 하루 빨리 인구를 11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산업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김종양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3일 출마선언에서 "30년간 공직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경륜을 활용해 고향 창원시를 발전시키겠다"며 ""지역 장벽을 허물고 창원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김 전 청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주재관,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냈고, 현재 인터폴(lnterpol) 집행위원회 아시아지역 부총재를 맡고 있다.

김충관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 18일 출마선언을 통해 "창원은 기계 등 그동안 우리 지역을 대표해왔던 산업들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와 새로운 변화의 과정 속에 창원의 꺼져가는 성장엔진을 되찾기 위해 김충관이 큰 도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 전 부시장은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 경남FC 경영단장, 문성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외래교수 등을 지냈고,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정규헌(51) 바른정당 '마산합포' 당협위원장은 지난 22일 창원시청에서 출마선언해 "새로운 보수로 창원시 지방권력을 교체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성무(54)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전수식(61) 전 마산부시장, 이기우(62)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창원시장을 향해 뛰고 있다.

국민의당 김하용(67) 창원시의회 의장, 정의당 노창섭(50) 창원시의원, 민중당 석영철(53) 경남도당 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창원시장선거#안상수#강기윤#허성무#전수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