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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액의 현금을 습득하여 주인에게 돌려달라고 경찰관서에 신고하여 귀감이 되는 이 모씨(50세, 여), 김 모씨(51세, 남) 2명에 대하여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거액의 현금을 습득하여 주인에게 돌려달라고 경찰관서에 신고하여 귀감이 되는 이 모씨(50세, 여), 김 모씨(51세, 남) 2명에 대하여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 경기 광주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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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인을 찾아달라"며 현금 7990만 원을 들고 경찰에 찾아와 화제가 되었던 훈훈한 양심이 드디어 주인을 찾았다. 파지 줍던 50대 주민이 신고한 현금은 근처 중소기업 대표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일대에서 파지를 줍다 5만원권 다발로 묶여 있는 현금 7990만 원을 발견한 이아무개(50.여)씨. 그녀는 다음날 경기광주경철서 경안지구대에 찾아가 "주인을 찾아달라"며 돈을 건넸다.

이후 언론 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후 뉴스를 통해 자신의 현금 분실을 확인한 정모(47)씨. 그는 분실한 현금을 찾을 수 있었던 상황을 전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현금을 분실한 정씨는 "약 2주전에 외상 매출금액과 투자금으로 받아서 검은 봉지로 봉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 중"이었다며 "직원이 불량 페트병뚜껑을 버리는 과정에서 실수로 돈이 들어 있는 검은 비닐봉지와 함께 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금 분실을 확인한 정씨는"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어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뭉칫돈에 지역은행 도장이 찍혀 있어 해당지역을 탐문수사 끝에 ○○은행임을 확인하고 현지 방문하여 CCTV를 열람하는 등 분실자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범죄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한 후 원래 주인인 정씨에게 전달했다.

한편, 현금습득을 신고한 이모씨는 수년 전부터 광주지역에서 파지를 주으며 생활에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약 1년여 전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내고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기광주#7990만원#광주경찰서#경안지구대#현금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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