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 지유석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 지유석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린 가운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본부장 직무대행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린 가운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본부장 직무대행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지유석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30일을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의 날'로 선언한 가운데 이날 오후 민주노총 세종충남지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제4차 천안시민 시국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문용민 본부장 직무대행은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재벌들은 우리들의 총파업을 불법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부패한 정권에 맞선 총파업은 조직된 노동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국민의 명령에 의한 항쟁"이라고 외쳤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본부장 직무대행.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본부장 직무대행. ⓒ 지유석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에서 한 금속노조 조합원이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에서 한 금속노조 조합원이 촛불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 지유석

이날 집회엔 지난 10일 제1차 시국대회에 나와 발언했던 천안여고 가채원 학생이 다시 한 번 발언에 나섰다. 가채원 학생은 1차 시국대회에서는 "사과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었다. 이 학생은 이번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금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우리가 외친다고 바뀌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라고 생각한다. 난 게으르고 집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집회를 계획하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가만히 있기 싫어서다. 어른들은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해 수능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 강남역 살인사건,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등 우리나라의 민낯을 드러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마다 가만히 있었다. 그때 우리가 국가의 무능과 부정부패를 자각하고 고쳤어야 했는데 그때 가만히 있어 이 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촛불을 들고 행동하는 이유다."

"국민을 우롱한 박 대통령의 시비를 가리자!"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엔 갑을오토텍 가족대책위도 참여했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엔 갑을오토텍 가족대책위도 참여했다. ⓒ 지유석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 지유석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제4차 천안시민 시국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제4차 천안시민 시국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 지유석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제4차 천안시민 시국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종합터미널에서 총파업-시민불복종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제4차 천안시민 시국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 지유석

학생에 이어 무대에 오른 예산고 한문교사 ㄱ씨는 '시비를 가릴 12월, 횃불을 단 화살로 힘차게 날아가자'는 제목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 시의 한 대목을 인용한다.

"끝까지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고, 자신의 진퇴를 국회에 맡긴다고 셀프 하야 소동을 일으키며 국민을 우롱한 박근혜의 시비를 가리자. 주권자의 뜻을 무시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며 최순실에게 연설문과 국가기밀을 양도하고 국정을 농단한 꼭두각시 대통령의 시비를 가리자. 국민의 안전에 신중을 기하지 않고 속수무책으로 수수방관한 세월호 참사의 국가안전망과 사라진 일곱 시간의 시비를 가리자."

이날 세종충남지부 조합원들은 집회에 앞서 4시 천안역에 집결해 천안 시내를 행진하며 노동계를 탄압하는 정부-새누리당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시민불복종의 날#총파업#세종충남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