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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할 수 있게 촉구한다."

시민들이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사드 배치 반대 양산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우성·이상걸)는 서형수 국회의원(양산을)에게 '사드 배치 결정 철회 당론 채택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우성 민주노총 양산지부장과 이상걸 양산시의원 등 대책위는 6일 서 의원을 지역구사무실에서 만나 서한문을 전달했다. 양산대책위는 '사드 양산(천성산) 배치설'이 나왔을 때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해 구성되었다.

양산대책위는 '사드 양산 배치'뿐만 아니라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계속해서 '사드 배치 반대'를 내걸고 1인시위와 선전전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사드 배치 반대 양산대책위원회’는 6일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양산을)을 만나 '사드 배치 철회 당론 결정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
‘사드 배치 반대 양산대책위원회’는 6일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양산을)을 만나 '사드 배치 철회 당론 결정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 ⓒ 이은영

이들은 "한미 당국의 '사드 성주 배치 결정'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민사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당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는 사드 배치가 가져올 국가적, 국민적 부담을 우려한 정당한 의사표현"이라 했다.

양산대책위는 "야당의 수장격인 더민주는 신중론을 펴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3일 더민주는 제1야당인지만 가장 늦은 걸음으로 몇몇 의원들이 성주를 방문했다. 그것도 당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적인 신분으로 말이다"며 "그럼에도 성주군민들은 개인 자격으로 가장 늦게 발걸음을 해준 더민주 국회의원들을 환영했다고 한다.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절박성의 또 다른 표현"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사드 양산 배치설'이 나돌던 상황에서 사드 양산 배치 뿐만 아니라 사드 배치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한다고 하였던 서형수 의원의 소신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서형수 의원 개인의 소신으로 남아있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우리는 몰려 있다. 평화냐 전쟁이냐는 갈림길, 경제파탄이냐 아니냐 하는 위기의 순간에 맞닥뜨려 있으며 성주군민들이 온 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산대책위는 "서형수 국회의원이 개인의 소신을 뛰어넘어 더민주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는데 있어서 최선의 노력과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서 자격을 갖추려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하며 마땅히 사드 배치에 대한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사드#서형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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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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