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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알고 싶다> 동영상.
 <그들이 알고 싶다> 동영상.
ⓒ 국정화저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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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역사> 국정교과서를 숨어서 쓰고 있는 이른바 '복면집필자'를 찾아내기 위한 범국민 공익제보 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4일, 48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아래 국정화저지넷)는 "복면집필자를 찾기 위한 공익제보 캠페인을 위한 제보 독려 패러디 영상물을 만들었다"면서 "<그들이 알고 싶다-가면을 쓴 집필자들> 배포를 시작으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폐기를 위한 여론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패러디한 <그들이 알고 싶다>는 복면집필자들의 유형을 졸린 자, 떠는 자, 거만한 자 등 3종류로 분류했다. 복면집필자들이 숨어서 활동하다 보니 피곤한 척하며 몹시 불안해하면서도 최근 자신이 엄청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거들먹거리기도 한다는 내용이다. 이 유튜브 동영상은 4분 28초 분량이다.


이 동영상은 "복면집필자를 찾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제보"라면서 "그것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막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해 12월 10일 복면집필자를 처음 찾아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사 "'발뺌' 국편, 결국 인정...국정교과서 집필 교사, 사퇴"에 나오는 내용을 모범 사례로 보여주기도 한다.

"제보 받으면 실제로 복면집필 찾으러 나선다"

 <그들이 알고 싶다> 동영상.
 <그들이 알고 싶다> 동영상.
ⓒ 국정화저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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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저지넷은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교과서 추진 등에서 보인 독선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내렸지만 박 대통령은 국정교과서를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면서 "정부는 집필진과 편찬기준을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밀실에서 편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익제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은희 국정화저지넷 사무국장은 "제보를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복면집필자를 찾기 위해 국정화저지넷과 언론사 기자들이 움직일 예정"이라면서 "제보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 등 최대한 보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냅니다.



#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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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좋은 사람'이 '좋은 기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마이뉴스 정치부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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