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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와 민주와노동 윤종와 예비후보가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함께 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후보 단일화 합의 소식을 알리고 있다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와 민주와노동 윤종와 예비후보가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함께 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후보 단일화 합의 소식을 알리고 있다 ⓒ 박석철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와 무소속(민주와노동) 윤종오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관련기사 : 울산 북구, 야권 단일후보 '청신호'?).

그동안 지역노동계에서는 올해 4·13 선거에서는 반드시 야권단일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고,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양 후보의 단일화를 중재해 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권오길 본부장과 조승수, 윤종오 후보는 지난 6일 오후 8시 민주노총 울산본부 사무실에서 가진 후보선출방식에 대한 협상에서 '민주노총 울산 북구 소재 사업장 전 조합원 100% 모바일 투표'로 진보단일후보를 선출할 것을 합의했다.

투표자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금속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등 3만여 명으로 오는 12일~13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키로 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로 진보진영 후보가 단일화하게 됨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진보진영과 새누리당의 일 대 일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 조승수·윤종오 후보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함께 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단일화 합의 소식을 알렸다. 민주노총은 "투표의 전반 관리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치위원회가 주관하기로 했다"며 "선거인명부는 8일 오후 6시까지 취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일까지 후보간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민주노총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그러면서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총선공투본과 함께 노동자도시 울산에서 반드시 노동자를 대변할 정치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노동자들의 기대와 희망을 모아 총선에서 반드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구심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시 노동자 밀집지역인 울산 동구에서도 진보진영 후보간의 단일화가 지난 3일 합의됐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동구의 노동당 이갑용 예비후보와 무소속(민주와노동) 김종훈 예비후보는 오는 11일과 12일 현대중공업 전 조합원 모바일 투표로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동구는 야권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명이나 나선 상태며 진보후보와 더민주 간의 야권단일화도 불투명한 상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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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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