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51)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낡은 정치를 개혁하고, 동구의 빚더미를 청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2일 오후 대전 동구 대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고향 동구를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낡은 정치를 개혁하고 빚더미 동구를 살기 좋은 동구로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 들어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비싼 대학등록금에 학업을 중단하고 군 입대하는 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은 졸업을 해도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하지 못해 미래 없는 하루를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대기업 편향의 경제구조가 고착된 결과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바꿔야 한다, 바꿔야 살 수 있다, 정치를 바꾸어야 경제도 바꿀 수 있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 새로운 경제를 위한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저 강래구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또 지난 19대 총선 낙선 이후 4년 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정치란 무엇일까', '동구 주민들께서 바라는 동구 발전은 무엇일까'하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소개한 뒤 "정치는 거대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주변 환경이 쾌적해지고, 내 아이를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시키며, 경제적으로 조금 더 윤택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러한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정치를 저 강래구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동구의 어려운 재정과 생활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동구민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때론 기쁨도, 때론 눈물도 함께 나눴다, 그 속에서 동구민의 가슴에 새겨진 응어리를 만났고, 정말 안타까웠다"며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게 동구민의 '지상명령'이다, 그러한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강 예비후보는 ▲ 재정문제를 해결하여 동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며 ▲ 시립종합병원 동구 유치를 실현해 동구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철도박물관을 유치해 역세권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건강을 책임지고 ▲대청호 녹색관광벨트 조성으로 동구민이 '힐링'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이 모든 것은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없다, 동구민과 함께 정치를 바꾸고 동구를 바꿔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충남중과 대신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조직부총장,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권선택 대전시장후보 선대위 총괄조직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수석부위원장과 대전 동구지역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