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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해 주민소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치근 경남FC 대표이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해 주민소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치근 경남FC 대표이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 윤성효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박치근(57) 경남FC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26일 오후 창원지방법원 영장담당 서동칠 부장판사는 박 대표이사와 경남FC 정아무개 총괄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의 이유로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24일 박 대표이사와 정 팀장에 대해 주민소환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창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박치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경남FC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지난 25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이사와 정 팀장은 보수단체와 홍준표 지사 지지자 등이 벌인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추진과 관련한 허위서명에 개입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남교육감주민소환추진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서명운동을 벌여왔고, 허위서명 사건이 터진 뒤인 지난 1월 서명운동 중단 뒤 그동안 받아놓았던 서명부를 자체 폐기 처분했다.

경남선관위는 지난해 12월 22일 창원 북면 가건물 사무실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가 담긴 주소록을 주고 서명부를 돌려쓰는 방법으로 허위작성하는 현장을 적발해 고발했다.

허위서명이 벌어졌던 사무실은 홍준표 지사의 외곽지원조직인 '대호산악회' 사무실이고, 이 건물은 박치근 대표이사가 공동소유로 있었다.

경찰은 지난 1월 박치근 대표이사의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해 수사를 벌여왔다.


#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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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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