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개나리, 진달래) 개화 시기는 전국이 대체로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개나리 개화는 다소 빠르나 진달래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변동이 심한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아울러 평년대비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물론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2월 상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으며, 강수량은 평년 보다 현저히 적은 양을 기록했다. 그러나 2월 11일부터 15일까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양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남은 2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된다. 3월의 기온은 평년 보다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봄꽃 개화, 서울 4월 2일~3일경 절정 이를 듯개나리는 3월 1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5일~25일, 중부지방은 3월 25일~3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의 개화는 3월 18일 서귀포 및 통영,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부터 시작돼 남부지방은 3월 17일~28일, 중부지방 3월 27일~4월 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3일 이후가 되겠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은 4월 2일~3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