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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마이 비너스> 한 장면
▲ <오 마이 비너스> 한 장면 ⓒ KBS2

밑지는 사랑 따위는 없다

직업, 재산, 외모, 학벌, 성격. 우리들이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많이 따지는 조건들입니다. 이 사람은 외모가 A등급, 저 사람은 학벌이 B등급 이런 식으로 말이죠. 왜 우리들은 사랑을 할 때 상대방에게 절대 밑지지 않으려 할까요? 아무래도 남들에게 우월감을 보여주고 싶어 그럴 겁니다. "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는 이 정도다"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제발 사랑에서 만큼은 직업, 재산, 학벌 같은 건 잠시 내려놓으세요. 상대방을 사랑하려고 하는 거지 상대방의 스펙을 사랑하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밑지는 사랑 따위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대가 마음에 드는 사람 혹은 이끌리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니까요.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읽는다

"사랑은 아픔을 견뎌낼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의 권유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아요. 사랑을 하면 아플 때가 많죠. 세상에 아픔 없는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 편으론 아프고 힘들지만 또 한 편으론 달콤한 게 사랑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푹 빠져 들어보길 권합니다. 아프고 힘든 것은 일단 뒤로 밀어두고 말이죠. 조금 아프면 어때요? 그리고 조금 힘들면 어때요?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잖아요. 사랑의 기쁨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지금 어서 사랑하러 가세요.

사랑 앞에서는 과감해져라

우리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를 어려워합니다. 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죠. 저는 주위에서 이런 생각을 하다가 자신의 마음은 제대로 전달해보지도 못하고 사랑을 허무하게 끝내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그대들은 어떤가요? 한 번씩은 이런 경험이 있지 않나요?

하지만 이렇게 우물쭈물 거리며 마냥 기다리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사랑은 주문하고 기다리면 알아서 찾아오는 '택배' 같은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 나서야하는 '여행' 같은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마음 속 한 편 깊이 묻어두었던 사랑을 꺼내 마음을 전달해보도록 합시다. 만약 거절당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는 말아요. 사랑은 또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우리들은 사랑으로써 많은 것들을 얻어갑니다. 누군가를 한 없이 사랑하는 법, 인생을 살아가는 법, 슬픔을 극복하는 법 등을 말이죠. 이렇게 사랑으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여러분들은 사랑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재고 따지지도 말고 과감히 사랑하세요.

간혹 사랑하기 좋은 때를 기다린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기 좋은 때란 없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하기 좋은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마음속에 그녀 혹은 그가 자리 잡고 있다면 언제나 사랑할 수 있도록 하세요.

덧붙이는 글 | 사랑은 언제나 하기 좋은 것입니다



#사랑#연애#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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